자동차 대시보드의 UX 디자인 트렌드



오늘은 자동차 산업의 변천사와 적절한 예를 중심으로 자동차 대시보드의 UX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물정보 기업인 저희 인실리코젠에서 웬 자동차?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인실리코젠의 IX팀은 생물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접하는 모든 수단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사용성을 누릴 수 있을지 UX 적 관점에서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UX 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자동차 산업, 그중에서도 대시보드와 관련한 UX 디자인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삼고자 합니다.


 


인간이 이용하는 이동 수단은 문명 발달과 함께 지속적인 형태의 변화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아래 [Fig. 1]처럼 사람에서 동물로, 사람에서 엔진으로, 그리고 현재 수소나 전기와 같은 대체 에너지로 동력의 원천이 변화하였고 이는 그동안의 개별 이동 수단 형태 변화의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소나 말과 같은 이동 개념의 탈것이 운전자 조작 중심의 자동차 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현대 기술의 발달로 현재 자율 주행 자동차가 등장하며 운전자 중심에서 탑승자 중심으로의 자동차 개념의 변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의 기능과 가치의 변화에 따라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디자인 또한 어떻게 탑승자를 만족하게 해 줄 수 있을지 새롭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입니다. 최근 자동차의 UX는 관련 산업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자동차 대시보드는 그동안의 전통적인 기능적 구성요소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타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의 시대에 만들어진 엔지니어링을 근간으로 하는 기계입니다. 자동차는 과거 공업이 발달한 뒤부터 내부에 동력원을 갖춘 형태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고, 자동차의 역사는 산업 발전의 역사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과거 엔지니어링 위주의 자동차는 2000년대 초 정보혁명을 기점으로 사용자중심의 단순한 정보표시장치개념의 UI에서 발전한 전자화가 진행되었고 이때,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념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며 자동차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방법론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Fig 1] 지금의 자동차가 생기기까지 이동수단의 변화 과정


이렇듯 동력원의 발달과 동시에 인터랙션 기반의 정보,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달로 자동차는 변혁기를 맞이하였으며, 현재 환경오염과 화석 연료 고갈로 내연기관에서 대체연료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있고 자율주행 등의 지능화가 더해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자동차의 내연기관과 자율주행이 결합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차량은 기술 발달에 따라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전체적인 기능은 많아졌지만, 자동차 대시보드의 외형 디자인은 오히려 과거의 차량보다 단순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1910년대 초기 대중화 시대부터 굵직한 세계정세와 그에 따른 산업 구도의 변화와 함께 근현대까지 다양한 유행을 거쳐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현재, 인공 지능 기술과 IT기술이 결합하여 전자 제품을 다루듯 탑승자에게 색다른 내부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Fig 2] 자동차의 가치 변화에 대한 타임라인 (1910~1940)
 
 

[Fig 3] 자동차의 가치 변화에 대한 타임라인 (1950~1980)
 

자동차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당시 시대 상황에 따라 자동차가 갖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처럼 일부 부유한 사람들의 신분 과시를 위한 사치품이었던 적도 있었으며 최초의 고속도로 개발로 빠르게 달리고 싶었던 당시 운전자들의 욕구 때문에 자동차의 속도가 중시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가 더욱 대중화되고 개발 열기가 불타오르면서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일부 차량이 유행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거 상황을 되새겨보면 자동차 산업은 그 어떤 산업 못지않게 여러 환경에서 다양하게 발전해왔고, 대중들은 시대 상황에 따라 자동차에 다양한 가치를 부여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기술 융합에 따라 더 이상 이동성만 갖춘 기계 중심의 제품이 아닌, 전자 중심의 전자 기기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차량을 통해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경험의 양과 질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증대하였습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감성적 만족도 중요해졌는데요, 이러한 기술 융합은 다양한 업체 간의 제휴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그 면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동차-IT 융합으로 인한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변모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Fig 4] 차종범, 자동차 생태계의 확장을 알리는 IT 총아 자동차 산업 전망 
 

세계적인 IT 기업들도 지금은 자동차 내에 탑재되는 IT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더 이상 자동차는 이동수단 개념의 제품이 아닌 타고 다니는 전자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신문사에서 정의하는 스마트 자동차 산업에서 지금의 자동차는 기술 발달에 따라 단순히 운전에 필요한 정보만 전달받는데 그치지 않고 안전성, 편의성, 유희성, 친환경성, 카 라이프 유용성과 같이 5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에게 자동차의 가치를 제공해주고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안전성은 주행 과정 중 사고를 예방하는 등 운전자를 사고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편의성은 자동주차와 같이 운전 중이나 주차 과정에서 편리하도록 해 주는 기능입니다. 유희성은 자동차 내에서 고품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며 동승자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친환경성은 주행 중 배기가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와 동시에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 라이프 유용성은 주행 중 음성 인식을 통한 내비게이션 조작, 인터넷 검색, 에어컨 및 오디오 작동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Fig. 5] 스마트 자동차 산업의 5가지 가치

이처럼 자동차 내에서 누릴 수 있는 UX는 다방면으로 변화하고 있고 관련 기술이 현재까지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IT 기술이 차량에 적용되기 전을 생각해보면 시야가 닿지 않거나 무의식중에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조해줄 수 있게 되었고, 단순히 운전만 해야 했던 과거 주행 환경은 휴대폰에 잭을 꽂거나 차량에 직접 음원 파일을 등록하여 음악 감상 및 동영상 시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현재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탑승자가 즐겨 듣는 음악들을 누적하여 차량 내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탑승자에게 음악 추천도 해주는 상황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발달은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이나 에어컨 등을 작동시킬 수 있고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하여 운행 중 집 안의 Iot 기기들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 시점까지 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할 때마다 탑승자가 얻게 되는 UX는 지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앞으로의 UX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함에 따라 운전자 중심이 아닌 탑승자 중심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던 포드 모델T 시기의 대시보드를 살펴보면 지금의 자동차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10년대 자동차 내부 디자인은 엔진룸과 실내룸을 나누는 단순히 격벽 형태로 승객석 주변과 시트의 장식 위주로 진보를 거듭하다가 1930년대 운전자의 시인성과는 무관하게 수평형 대시보드 전 부분에 계기 장치가 배열되었습니다. 그 후 1940년대부터 지금의 센터스택Center stack(Center facia + Center console)이 위치하는 대시보드 중앙으로 계기장치가 모이기 시작합니다.

 

[Fig. 6] 연도별 대시보드 형태

 대시보드 인터페이스의 구성요소들을 살펴보면 초기 자동차의 경우 단순히 엔진룸과 실내룸을 나누는 형태였습니다. 자동차 관련 기술이 발달하지도 않은 상태여서 계기판, 자동차 시동을 거는 물리적 버튼만 존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기술적 진보와 함께 오디오, 에어컨 기능이 대시보드에 탑재되며 이를 작동시킬 물리적 버튼 또한 차례로 늘어났으며, 이 시기에 대시보드의 구성 요소는 초기 자동차보다 규칙 없이 배치되었습니다. 자동차의 전자화가 진행 된 후 DMB,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할 디스플레이가 차량에 탑재되며 이와 함께 주요 기능들이 센터스택으로 모이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구성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대시보드는 점진적으로 그 형태의 변화를 이루어내다. 스마트화, 자율주행 등 현대 기술이 자동차에 반영되며 급진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Fig. 7] 자동차의 대중화 초기부터 근 미래까지 대시보드 변화 추이 분석

 
 

 


[Fig 8] UX적 가치와 미래 동향 대시보드 키워드의 상관관계

자동차의 전자제품화,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혁신적 발달 등 자동차 산업이 현재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토대로 향후 대시보드 디자인의 키워드를 교감 (Communion), 연결(Connect), 신뢰(Confidence)와 같이 3가지로 제시해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감성 가치 향상에 따라 전자 제품에 대한 UX 디자인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고, 제품의 사용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UX 시나리오가 설정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UX 디자인을 대시보드 디자인과 연관 지어보면 자동차와 탑승자 간의 상호작용을 구현하기 위해 대시보드를 매개체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교감(Communion)은 탑승자가 차량을 이용하면서 누적되는 다양한 요소들, 이를 테면 차량 내부의 온도, 날씨, 시간대에 따른 길 안내, 음악 재생, 가족이나 당사자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 안내 등을 굳이 조작하여 실행시키지 않아도 탑승자에게 추천해주고, 여부를 묻고, 실행시켜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상호 교감하여 작동되는 대시보드 디자인이 구현될 것입니다.

연결(Connect)은 전자 기기들의 스마트화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이루어진다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카와 스마트 홈의 연결로 차량 내에서 집 안 스마트 기기들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높은 보안성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집 뿐만 아니라 외부요소 즉 도시의 기구 및 인프라 (주차장, 신호등, 차량 공유 시스템)와도 연결되어 교통 데이터 수집 여건이 개선되고 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안전한 탑승환경이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뢰(Confidence)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며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는 안전 문제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완전 자율 주행 상태로 탑승자가 느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대시보드의 직관적인 UX로 개선해 나아 갈 수 있습니다. 탑승자가 차량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대시보드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지속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주행 중 사고나 고장이 나더라도 구조 요청이나 보험사에 자동으로 자동차의 상태를 통보하여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작성 : IX팀 박성수 UI/UX 디자이너
 

Posted by 人Co

2020/10/25 21:47 2020/10/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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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6주년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기념식으로 간단히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인실리코젠 직원들 모두 잘 실천해주셨습니다.

또한, 올해는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선두를 위하여 인실리코젠의 자회사, AIDX를 설립하여 어려운 시기에도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가을 하늘은 사계절 중 높고 푸르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인실리코젠 창립기념일에 항상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올해 인실리코젠에서 열정적으로 일하신 지 5, 10주년이 되신 분들을 위해 24K 황금열쇠를 준비하였습니다.
마음의 소리 : 금값 많이 올랐다는데..이런걸 준비해주시다니... 감동 :)





먼저 "생물정보 공유의 장"이라는 슬로건으로 2014년에 오픈한 인코덤(http://www.incodom.kr)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꾸준히 늘어가는 콘텐츠와 접속자 수에 우리 모두의 노력에 대한 보답과 뿌듯한 마음을 가졌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결과에는 우리 모두의 노력을 이끌어내느라 수고해주신 지난 6년간 총 11분의 MD 분들이 있었습니다. 박선영 MD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 박선영 - MD 협의회 3기




먼저 2년간 MD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보이지 않게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글을 잘 작성해주신 인코인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이 단순히 있는 정보를 취합하는 것이라고 해도 내 언어로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귀찮음도 있고, 창작의 고통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럼 그 대가는 무엇일까 생각해봤을 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첫 번째는 내 지식수준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단순히 옮기든 내가 풀어쓰든 조금이라도 관련 자료들을 읽게 되고 글을 쓰면서 해당 내용이 습득되고 정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글 작성 독려를 위해서 보상제도도 생기고, 글을 쓰는 기준이 완화 및 자율화가 되었지만, 앞으로 작성 편집기나 QnA 창 등을 개선해 나가면서 글쓰기도 쉽고 더 활성화된 인코덤 사이트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코덤(incodom.kr) 개선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설문지나 MD 협의회를 통해 언제든지 말씀 부탁합니다. 남은 기간까지 마무리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심재영 - 10년 장기근속자



제가 2010년 3월 2일부터 출근해서 2020년 3월 3일까지 인실리코젠 소속이었으니까 약 10년 하고 2일 정도 인실리코젠에서 근속했었네요. 감개무량합니다.

연초에 디이프로 발령을 받고 나서 혹시나 이 자리에 서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잠깐 했는데 이렇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10년을 다닐 수 있었을까? 스스로 저를 냉정히 판단해 봤습니다. 입사 당시 저는 특별히 잘하는 건 없고, 그냥 여러 분야에 호기심만 많아서 딱히 어디 쓰기 모호한 사람이었습니다. 끈기도 집중력도 없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오랜 시간 발버둥 쳤는데요, 스스로 의지가 있더라도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비록 일은 항상 힘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저를 이끌어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동료들이 함께 있는 조직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10년 근속을 1년 남겨두고, 그동안 내가 이 회사에서 무엇을 남겼을까를 계속 고민해 봤습니다. 매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가?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왔나? 회사의 미래 먹거리가 될 만한 신기술을 개발했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어떤 체계나 절차 같은 것을 만들었나? 서버실 온도 감시 시스템(https://insilicogen.com/blog/226) 은 제가 생각해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이거 하나는 저 자신도 인정합니다. 큰 성과는 없었지만, 여러분들이 이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찡그리지 않고 웃으면서 일 할 수 있는 어떤 분위기와 문화를 만드는 데는 제가 좀 이바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이렇게 인실리코젠의 공식 고인 물이 되어서 뿌듯하고요. 이제 어떻게 10년을 보내서 썩은 물이 될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앞으로의 10년은 돈 많이 벌고, 잘 사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저 혼자 잘 먹고 잘살려고 이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제 후임 분들께 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 저 사람 보다는 잘 살 수 있겠지라는 어떤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잘 살고 싶습니다. 제가 사장님 대표님 이사님 실장님 팀장님들을 보면서 바랬던 목표보다 더 큰 목표를 여러분들이 가질 수 있도록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영 - 5년 장기근속자




안녕하세요? 인실리코젠 FED팀에서 웹 UI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영 선임입니다.  입사해서 처음 맞은 창립기념일에서 장기근속상을 수상하신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제가 이 자리에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과 함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입사 당시 우리 회사는 프로젝트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특징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런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작업가이드를 세우고 프론트개발용 스케폴딩을 미리 준비해서 팀원간 협업할 때 의존성을 줄여서 충돌로 소모되는 시간이 줄었고 프로젝트마다 이뤄지는 반복작업이 줄어서 지금은 보람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사장님외 많은 선배 동료 임직원 분들 덕분에 가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되도록 앞으로 더 화이팅하겠습니다.


  • 이혜원 - 5년 장기근속자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흥덕으로 이사하고 처음 입사자였었는데, 입사 후 참석했던 시무식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고,  이 사무실과 지내온 시간이 같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지내온 게 아니라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여러 해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고, 모두 도와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 발전하라는 의미라고 여기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ardorbek Muminov - 5년 장기근속자


Wow. 5 years have passed quickly. I didn’t even realize I had worked for 5 years. The reason I didn’t notice the passage of time was probably due to interesting projects, friendly colleagues, and the healthiness and sincerity of the working environment. The first year I joined Insilicogen, I was once again convinced that I had chosen the right company quickly after a few weeks. Being a member of Insilicogen has helped me maintain work-life balance, obtain more knowledge, learn new technologies, and put them into practice. On this Anniversary I appreciate all our hard work and dedication. Congratulations on this big occasion and many wishes for future success. Happy anniversary.


  • 강전모 - 5년 장기근속자


창립기념일 하면 떠오르는 게 많습니다. 우선 제 입사일은 2015년 9월 1일로 창립기념일일 10월 1일과 딱 한 달 차이가 나지요. 2015년 10월 1일인 입사 한 달이 되었을 무렵 11주년 창립기념일에 사장님과 함께 케익을 자르던 것이 기억납니다.

또 작년이었던 15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브랜드위원회로서 함께 기획하고 사회도 진행했었습니다. 이런 추억과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인실리코젠이 성장해온 것처럼 저도 함께 성장해온 동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늦깎이 사회초년생으로 인실리코젠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고, 결혼과 자녀까지 인생의 중요한 시점을 인실리코젠과 함께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아이가 커가듯이 저도 성장하고, 인실리코젠도 함께 성장하여 지금 5년 전 제 모습을 돌이켜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 것처럼 그때도 지금의 제 모습을 생각하며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승원 - 5년 장기근속자




우선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사장님과 정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벌써 5년? 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밀도 높게 보낸 5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겹겹이 들어차 있는 인코에서의 5년이라는 시공간 속에는 때로는 힘들었던 기억들과 가끔은 재미있었던 추억들, 그리고 끊이지 않았던 오늘에 대한 고민과 놓을 수 없었던 내일에 대한 걱정들이 빈틈없이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힘듦의 대부분이 성장의 원료로, 고민과 걱정의 상당 부분은 이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치환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오롯이 생명정보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비전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모든 인코인들의 사랑과 배려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많이 아껴주시고 항상 지지해주셨던 모든 인코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인코 네트워크 시너지가 더욱 견고하게 확장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기 근속하신 인코인을 보며 모두 인실리코젠의 인재상(성실, 열정, 배려, 소통, 학습)으로 성장하였음을 느꼈습니다.

16주년 기념식을 마무리하며 사장님께서 10주년에 말씀하셨던 "경영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 이라는 미시다고노스케의 경영철학에 대하여 재언급하셨습니다. 16년 동안 회사와 직원들이 성장을 리드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하여 회사를 키우는 사장님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의 본질(직원들의 행복-> 건강, 사랑, 경제)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17주년에는 인실리코젠의 자회사인 iBreeding(아이브리딩-데이터 육종기업), D.iF(디이프-데이터식품 선도기업), AIDX(에이아이디엑스-AI 의료진단기업)와 함께 더욱 성장한 회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성 : 브랜드위원회

Posted by 人Co

2020/10/11 21:28 2020/10/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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