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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물 분야 뿐만 아니라 어느 도메인에 가도 AI란 용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연구소나 기업은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AI를 접목해 기계학습 및 프로그래밍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 Rule-based의 작업이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많은 인력을 쓰지 않고도 높은 정확도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AI 분야 특히, 기계학습 혹은 딥러닝(기계학습의 부분집합)에 입문하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블로그를 쓰고 있는 현재에도 이 분야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초를 탄탄히 하고자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AI를 이해하기에 필요한 사전 지식과 그에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책, 사이트, 세미나 강좌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 순서는 크게 상관없고요. 기계학습 및 딥러닝을 공부하다가 언젠가 필요해질 때, 이 블로그에 찾아오셔서 방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 분석가나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필수적으로 하나 정도는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언어는 다양하지만, 일의 목적에 따라 적합한 언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계학습 및 딥러닝 분야에서는 R과 Python이 현재 많이 쓰이고 있어서 개발된 라이브러리를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둘 중 하나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전 Python을 주로 쓰고 있기에 아래 대부분의 포스팅은 Python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프 투 파이썬

책으로 사도 되지만 온라인에 e-book으로 있어서 언제든 참고 가능합니다. 첫 장부터 재미있다고 최면을 걸고 끝까지 한번은 정독하시길 권장 드려요. 후반부에 점차 어려울 순 있겠지만, 독학이 어려운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도전! (점프투파이썬)


Linux 기초와 파이썬 및 Pandas 교육(인실리코젠)
우리 회사에서는 Bio 분석가를 위한 교육이 매달 진행되고 있습니다. 달마다 주제가 달라지지만, Linux 기초와 파이썬 및 Pandas 교육도 있습니다. 책이나 강좌로 차근히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런 교육을 활용하면 단시간 내에 컴팩트한 기초문법 및 활용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수련생의 자릿수가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알림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人CoACADEMY : 생물정보 관련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人CoDOM : 생물정보 분야의 집단 지성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지식 커뮤니티
  • 인실리코젠 페이스북 : 친구를 맺어놓으면 관련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음.
  • KOBIC 교육센터 : 인실리코젠이 제작한 온라인 무료 교육(상시 오픈형 교육은아님.)

NumPy는 파이썬의 수학 라이브러리입니다. 라이브러리란 '이미 누군가가 잘 만들어놓은 패키지'로 자주 쓸 것 같은 특정기능을 모아놓은 함수를 의미합니다. 즉, 파이썬으로 코딩 시 수학 라이브러리(예를 들면 Sin(x), Cos(x) 등)를 직접 구현할 필요 없이 NumPy 안에 저장되어있는 함수들을 가져와 쓸 수 있다는 거죠. 수학 및 통계 라이브러리와 더불어 NumPy의 장점은 속도에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C와 Fortran으로 작성되어있어 실행속도가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꽤 빠른 편이죠. NumPy와 관련된 설명은 나무위키에 잘 정리되어있으니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또한, 많은 기계학습과 딥러닝 패키지가 NumPy를 기반으로 구현되어있고 input 및 인자 데이터 타입을 NumPy로 요구하기 때문에 꼭 익혀야 하는 모듈이기도 합니다.



신경망(딥러닝) 행렬 표기법
(출처:
http://taewan.kim/post/wij_and_wji/)

기계학습 및 딥러닝에서 왜 이걸 써야 할까요? 우선, 간단하게 행렬 연산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기계학습 및 딥러닝 내부적 알고리즘에선 내가 가진 데이터를 잘 설명하는 해(기울기 혹은 가중치)를 찾기 위해 다항식의 연립방정식을 풀 수밖에 없다는 건 공감하실 겁니다. 이런 일들이 시간상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선형대수학을 이용하여 계산할 수밖에 없고, 그 말은 행렬식을 다뤄야 한다는 말이죠. 만약 기본 자료형인 리스트로 2차원 행렬을 만들게 되면 아래와 같습니다.

>a = [[1, 2], [3, 4]]
>a
[[1, 2], [3, 4]]

여기에 단순히 행렬 스칼라 곱을 하려 해도 이중 for 문을 써서 계산을 해야 하죠. 그러나 NumPy를 쓰면 행렬 연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히, 쉽고, 빠르게 계산진행이 가능합니다.

>import numpy as np
>a = np.array(a)
>a
array([[1, 2],
       [3, 4]])
>a*2
array([[2, 4],
       [6, 8]])

이를 브로드캐스팅(broadcasting)이라 하고 하며, 작은 배열을 큰 배열과 서로 호환되도록 아래와 같이 작은 배열이 큰 배열에 크기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런 편리한 기능이 있는데 당연히 NumPy를 쓸 수밖에 없겠죠?




Numpy의 broadcasting
(
출처 : 매일매일딥러닝블로그)

NumPy를 공부할 곳은 검색했을 때 무수히 많았어요. 그중 제가 생각했을 때 이것만 봐도 되겠다고 생각한 블로그와 사이트 추려봤으니 시간이 될 때 실습하시길 바랍니다.

Matplotlib이란 시각화 라이브러리 중 하나입니다. 만약 R 언어를 이용하고 있다면 ggplot이란 강력하고 대표적인 라이브러리가 있겠네요. Python에서도 대표적인 하나를 뽑자면 Matplotlib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라이브러리보다 이것을 꼭 이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Python에선 Matplotlib을 포함하여 seaborn, plotly 같은 고차원 그래픽 모듈도 있으므로 분석가의 목적 또는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많은 모듈 중 손쉽게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 하나 라이브러리를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

시각화 모듈은 기계학습 및 딥러닝에서 정말 많이 쓰시게 될 겁니다. EDA(Exploratory Data analysis, 탐색적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하다 보면 데이터 전체의 분포를 보기 위해서는 테이블보다 그림(박스플롯, 산점도)이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EDA시각화-Heatmap(왼쪽)과 Line plot(오른쪽)


또한, 이미지 딥러닝 중 segmentation을 예로 들어보면, 내가 생성한 모델의 prediction accuracy가 얼마나 높게 나타나는지 보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Image processing 기법과 시각화 모듈을 사용하면 원본 이미지와 결과 이미지를 시각화하여 overlap 해보면 모델이 좋은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겠네요.



Deeplearning - segmentation model


조금만 검색하셔도 Matplotlib을 연습할 많은 블로그나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프만을 위해 공부를 깊게 하는 건 제 경험상 비효율적인 것 같아요. 시각화 라이브러리는 내가 필요로 할 때 검색해서 만들어가며 자신의 코드를 하나둘 씩 쌓는 게 중요합니다. 혹은 다음에 나올 Pandas를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시각화 파트에서 익히게 될 수 있을 거예요.



드디어 Pandas 입니다. 역시나 파이썬의 모듈이고요. 이게 뭔지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은 R의 vector와 dataframe 기능입니다 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R을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을 위해 부가 설명해드리면 이 언어는 Wes McKinney가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Python도 R과 같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모듈이 필요해'라고 생각해서 만든 모듈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R을 닮았습니다. 기본 Python으로 코딩한다면 테이블 형식의 데이터를 행과 열을 추출하고, 혹은 특정 조건을 걸어 추출하고 새로운 테이블 형태로 정리하는…. 말로만 해도 얼마나 많은 번거로움이 나타날지 느껴지시죠?

간단한 예제를 통해 확인해볼게요. 예제를 볼 땐 이걸 순수 Python으로 코딩해서 똑같은 작업을 한다면 몇 줄에 끝낼 수 있을지 상상해보면서 보도록 합시다. 우선 csv 예제 파일을 읽어서 데이터 구조부터 파악해 볼게요.

※첨부파일 : train.csv

>import pandas as pd
>train = pd.read_csv('train.csv')
>print(train.columns)
Index(['datetime', 'season', 'holiday', 'workingday', 'weather', 'temp',
       'atemp', 'humidity', 'windspeed', 'casual', 'registered', 'count'],
      dtype='object')
>train.head()



그럼 여기서 casual, registered, count, datetime 열만 삭제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려면? Python만으로는 반복문과 변수선언 등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머릿속을 지나가죠. 그렇지만 pandas는 한 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 dataframe에서 간단히 plot 생성도 가능하고요.

train = train.drop(["casual", "registered", "count", "datetime"], axis=1)
train.head()





Matplotlib같은 시각화 모듈과 함께 Pandas를 사용하면 아주 강력한 EDA툴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Mckinney의 의도처럼 시계열 데이터를 가공하고 EDA를 진행하는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답니다.


Time-series plot

요즘엔 AI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 관련 교육이 늘어가는 추세가 보입니다. 특히 Jupyter + Pandas + maplotlib/seaborn 을 묶어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인실리코젠의 외부 교육프로그램도 해당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페이스북을 통해서 교육 소식을 접하시고 필요하시면 신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년 08월에 진행한 교육 내용은 아래의 github을 참고 해주세요~

Website

GitHub


구글의 코랩(Colab) 서버는 구글이 제공하는 Jupyter notebook입니다. 막상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진행하려 하다 보면 적절한 환경부터 세팅이 안 되어 있거나, 가지고 있는 컴퓨터의 성능이 좋지 않아 시작부터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Colab을 이용하면 인터넷 환경만 갖춰진다면 어떠한 컴퓨터 심지어 태블릿으로도 실습이 가능해집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무료일 뿐만 아니라 딥러닝 구현 시 GPU도 몇 번의 클릭으로 연동할 수 있어서 연산속도도 빠르게 됩니다. 잘 만든 Jupyter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만의 문서가 될 수 있으니, 시간이 될 때 잘 작성된 블로그나 문서를 보고 연습하시길 추천합니다.
(특징 : Jupiter notebook 환경 제공, 무료, GPU 사용 가능,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 가능)

Colab deeplearning tutorial


이 부분은 다른 파트와는 달리 완벽히 이론적인 부분입니다. 기계학습의 기원은 전산학, 컴퓨터 공학, 통계학 등 다양한 곳으로부터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AI를 통찰하기 위해선 수학이 기본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얼마나 깊이 공부해야 하는가는 목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부적인 수식까진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계산 흐름 정도는 알아야 해석할 수 있어야 자신의 데이터에 맞는 디버깅 또는 최적화가 가능하다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통계학(기초통계학, 회귀분석, 선형대수학)과 미분학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주어야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볼게요. 기계학습 및 딥러닝에선 손실함수(Cost function 혹은 Loss function)의 최소화가 목적입니다. 이때 주로 드는 예시가 MSE(Mean Squared Error, 평균제곱 오차)방법입니다.


Cost함수 : Mean squared error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Mean_squared_error)

MSE를 최저로 만들기 위해 weight를 최적화 방법으로 업데이트 해 나가는 것이 기계학습 및 딥러닝의 핵심 원리입니다. 이때의 optimizer로는 Gradient descent(경사 하강법)가 있을 수 있고요. 이때 만약 여러분이 통계학적 지식이 있다면 방금 예시와 설명만으로도 내부적인 흐름이 느껴지실 겁니다. 예를 들면 MSE는 결국 (실측치-예측치)의 평균이고 이 값은 예측이 잘될수록 0에 수렴할 테니 MSE의 정의가 타당해 보일 것이고요. y^ = wx + b 라고 단순 선형이라고 가정한다면 MSE는 w에 대해 2차 함수로 나타날 것이며 아래처럼 곡선 형태임이 예상됩니다. 결국, 이 함수의 기울기가 0인 지점의 weight 값이 최적이 될 테고, '데이터가 들어올 때마다 일정량만큼 최적의 weight를 향해 수렴해 가는 방식이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한 것은 단지 과정의 흐름입니다. 실력이 좋으신 분은 손으로 직접 풀어가며 계산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어도 내부적인 흐름만 알더라도 기계학습이 한층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공이 아니라면 장벽이 있고 범위도 넓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때마다 관련 강의나 책을 찾아보면서 차근히 익혀나가길 추천해 드려요.

통계가 완전 처음이 아니라면 전 Gareth James 저자의 ISL(An Introduction to Statistical Learning)을 추천합니다. 기계학습 입문 이론서 중 유명하고 인기가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PDF를 내려받을 수 있고요(물론…. 영어지만요). 2016년에는 '가볍게 시작하는 통계학습'이란 번역서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Website & PDF교재



요즘 이미지와 관련된 분석들이나 자동화 기술은 CNN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때부터 '모두 딥러닝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만큼 딥러닝 기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어요. 그러나 좀 더 실생활 혹은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면 딥러닝 부분은 프로젝트 일부분이고 많은 부분이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미지 프로세싱은 말 그대로 사진 또는 영상에 여러 연산을 접목해 새로운 사진 및 영상을 얻어내는 기법을 뜻하는 데요. 화질 개선 및 복원, 영역 추출, 객체 검출, 회전, Perspective transformation 등 많은 이미지 처리 작업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Perspective Transformation 기술




Camera calibration 기술

Website

당연히 전공이 아니라면 거부감이 있는 주제긴 하지만 어떠한 주제들이 있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딥러닝 관련 프로젝트를 더욱 완벽히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이미지 프로세싱을 위해선 scikit-image 또는 openCV라는 모듈이 가장 잘 알려진 모듈입니다. 아래 있는 사이트에서 예제와 내용을 꽤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니 다양한 주제를 접해보는 경험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마치며


인실리코젠에서 기계학습을 이용한 마커 선발과 모바일 이미지를 이용한 segmentation 딥러닝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보니 가끔 교육, 학회 및 워크숍에서 저에게 실무자 혹은 학생분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 ‘기계학습은.. 뭘 이용하셨나요?’
  • ‘딥러닝은.. 어떻게 하셨나요?’

저 짧은 질문에선 ‘나도 공부하고 싶은데 아직 방향을 모르겠네요’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듯했어요. 저도 저 답답함 속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정보의 홍수를 탐험하던 때가(아직 진행형일 수 있겠네요.) 있었으니까요. 재미있어서 공부하다가 '내가 파고 있던 우물이 한강이구나'를 느끼면서 뒤를 돌아보는데 우물이 어딨는지 찾고 있는 분들을 보았고 그분들을 위해 이 블로그가 하나의 좌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예제도 많겠지만 본 블로그는 AI 공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주제들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주며 필요성만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는데 하나씩 파고드는 건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사이트 및 레퍼런스를 소개했으니 기계학습과 딥러닝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화이팅!!

작성 : Data Science Center 형기은




Posted by 人Co

2019/12/05 16:39 2019/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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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 Framework



"웹 로딩 속도 1초에 아마존 매출 68억 달러 달렸다."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웹페이지 로딩 타임이 매출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기사인데요, 로딩 타임에 영향을 받는 건 비단 아마존뿐만이 아닌, 모든 웹서비스에 대한 공통적인 이슈일 것입니다. 그럼 로딩 타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JavaScript Framework에 대해 알아볼까요?


등장 배경


안드로이드,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시대가 대두함에 따라 렌더링 방식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전통적인 서버사이드 렌더링 방식(ASP, PHP, JSP)에서 클라이언트사이드 렌더링으로 렌더링 방식의 변화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미 고정된 페이지를 리턴하므로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바일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즉, 웹용 사이트, 모바일용 사이트 이렇게 두 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형태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웹앱 형태로는 개발할 수 있지만 네이티브 형태로는 만들기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서버는 REST api만 제공해주고 클라이언트가 json 데이터를 렌더링해서 만드는 방식이 사용되는 SPA(single-page application, 스파)가 등장합니다.

SPA는 서버로부터 완전한 새로운 페이지를 불러오지 않고, 현재의 페이지를 동적으로 다시 작성함으로써 사용자와 소통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를 의미합니다. Gmail, Google 지도, Facebook 또는 GitHub 등이 SPA의 대표적인 사이트입니다.
서버사이드 렌더링 방식과 클라이언트사이드 렌더링 방식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각각의 장단점을 살핀 후 사이트의 성격에 맞게 렌더링 방식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SPA는 마크업과 데이터를 요청하고, 브라우저에 페이지를 바로 그립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JavaScript Framework 3대장인 Angular, React, Vue.js에 대해 알아봅시다.


[그림1] e-nor 블로그
(출처: https://www.e-nor.com/blog/google-tag-manager/tracking-single-page-applications-with-google-tag-manager)


Angular


[그림2] Angular 홈페이지 (출처: https://angular.io/)

  • 배경 : Google이 2010년에 출시했습니다. 타입스크립트 기반 JavaScript Framework입니다. 현재는 Angular라고 불리지만 2016년 전에는 이름에 접미사 JS가 있었습니다. JS는 Angular 2+ 출시 후 이름에서 삭제되었습니다. 2019년 5월 28일, 최신 버전인 Angular 8.0.0이 출시되었습니다. Google과 Wix는 Angular를 사용하는 가장 인기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 성능 : Angular는 실제 DOM을 사용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찾기 위해 코드에 깊이 들어가야 하므로 처리하기가 매우 어렵고 문제를 고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버그를 유치하게 되는데 이는 위험합니다. Angular의 실제 DOM 사용은 동적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성능과 기능에 영향을 주어 느려지게 만듭니다.

  • 특징 : Angular는 템플릿에서 테스트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개발자에게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경량 응용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라우팅에서 템플릿까지 모든 것을 제공하기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도구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이 있습니다. 라우팅 라이브러리를 얻거나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Angular 패키지에 제공된 모든 것을 사용하여 코딩 프로세스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React


    [그림3] React 홈페이지 (출처: https://reactjs-kr.firebaseapp.com/

    • 배경 : Facebook에서 2013년에 출시되었습니다. Facebook과 같은 트래픽이 많은 웹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Facebook 광고가 트래픽을 얻기 시작하고 코딩 및 유지 관리에 문제가 발생하여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최신 버전인 16.8.6은 2019년 5월 6일에 릴리스 되었습니다. WhatsApp, Instagram Paypal, Glass door, BBC는 React를 사용하는 인기 있는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React는 매우 동적이며 대화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성능 : 이 Javascript 라이브러리는 가상 DO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에 따라 다르고 가벼울 수도 없습니다. React 패키지로 무료로 제공되며 실제 DOM의 성능 저하 문제를 제거합니다.

    • 특징 : 경량 응용 분야에 적합합니다. Angular와 달리 공식 React는 라이브러리를 많이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래밍 도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React 라우팅과 같은 타사 솔루션을 이 자바 스크립트 Framework와 통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MobX 및 Redux를 사용하여 사무실 관리 작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최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고용하면 이러한 유연성을 크게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를 위해 개발된 놀랍고 역동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Vue



    [그림4] Vue.js 홈페이지 (출처:
    https://kr.vuejs.org/)

    • 배경 : 2014년에 출시되었으며, React 및 Angular의 개발사 Facebook과 Google과 같은 큰 회사에 의해 개발되지 않은 진보적인 JavaScript Framework입니다. Google의 전 엔지니어인 Evan You가 만들었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 버전 2.6.10은 2019년 3월 20일에 릴리스 되었습니다. Javascript Framework 제품군의 가장 역사가 짧은 Framework입니다. GitLab 및 Alibaba와 같은 웹 사이트는 Vu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성능 : Vue는 이전에 시작된 Framework의 모든 좋은 속성을 취했습니다. 같은 개념으로 Vue는 Virtual DOM을 채택된 React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이것은 더 빠르고 버그 없는 성능을 보장합니다.

    • 특징 : 경량 응용 분야에 적합합니다. Vue.js 생태계는 개발자에게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추가 기능 중 일부는 라우팅을 위한 Vue 라우터이며 상태 관리를 위해 Vuex가 있습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의 서버 쪽 개발을 시작하기 위한 Vue서버 쪽 렌더가 있습니다. 따라서 Angular만큼 의견이 많지 않고 React만큼 유연하지는 않습니다.

    결론
    • Vue.js와 React는 Angular보다 우수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 Vue와 React는 가벼운 응용 프로그램에 더 적합하며 Angular는 큰 UI 응용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합니다.
    • Angular는 Vue 및 React와 달리 의견이 많으며 라우팅, 템플릿에서 패키지의 테스트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 Vue는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고 성장하는 Javascript Framework입니다.



    [참고]
    FED팀 (Front-End Development)
    진효빈 주임




    Posted by 人Co

    2019/11/22 13:28 2019/11/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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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처리식품에 관한 오해와 진실




    조사처리 식품

    방사선 조사(照射, irradiation, 물체를 방사선 등으로 쪼이는 것)처리는 발아 억제, 살균, 살충 등의 목적으로 물질에 감마선 또는 전자선을 조사(照射)하는 기술입니다. 방사선은 물질을 통과할 때 물질의 원자 등을 전리시켜 이온을 생성하게 됩니다(2013, 방사선의 살 멸균 특성 및 멸균 산업의 이용). 이온화 에너지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물질에 작용하여 대상의 DNA(DeoxyriboNucleic Acid, 디옥시리보 핵산)에 영향을 줍니다. 방사선 조사처리 기술로 우리는 식품의 생장을 조절하거나 해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품 속에 존재하는 유해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장수명을 연장하거나, 식품의 영양, 식품의 물성(두류의 조리시간 단축, 건조채소의 조직감 개량 등)을 개선할 때도 사용됩니다.



    [그림1] 방사선 조사 처리 (출처:강북구청 공식블로그)



    방사선 식품 조사의 역사

    1896년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방사선이 미생물을 사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그 후 1921년 미국에서 방사선을 조사하여 육류의 기생충을 사멸하는 특허가 출원되고 방사선 조사처리 기술이 최초로 이용되었습니다. 1930년 프랑스에서는 식품의 저장성 향상을 위해 이용하였습니다. 1950년대에 이르러 방사성 물질의 대량 생산과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2004, 방사선 식품 조사의 역사) 1992년에는 제네바에서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국제식량농업기구),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 등을 비롯한 국제기구는 방사선 조사 안전성과 관련 하여 방사선 조사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안전하며 영양 측면에서도 어떠한 영양적인 손실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림2] 방사선조사식품 관리 현황 (출처:강북구청 공식블로그)


    조사처리 식품에 대한 오해

    그런데도 방사선은 사람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처리 식품은 방사성 물질이 남아 있어 위험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은 지난 4월 한국식품연구원의 먹거리 안전 인식 조사 결과(19~60세 남녀 1,067명 대상)에 나온 것입니다. 일단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조사처리 식품은 방사성 물질이 남지 않기 때문에 '아니오' 입니다. 10명 중 7명 정도의 사람들이 식품에 방사선을 쬐는 것만으로도 식품이 오염되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방사선 조사식품과 방사능 오염 식품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 연구" (서왕영, 2012)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일본산 방사능 오염 농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원전 사고 이전에도 핵무기 개발 등 부정적 사례가 방사능에 대해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었습니다.


    방사선, 방사능 그리고 방사성 물질

    사실 방사선과 방사능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개념입니다. 방사선은 원자의 핵분열 간에 방출되는 빛과 같은 에너지를 말하고 방사능은 그러한 방사선을 내뿜는 능력을 말합니다. 방사능을 가진 물질을 방사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흔히 방사선의 개념을 설명할 때 드는 사례가 전구입니다. 전구 자체는 방사성 물질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전구의 밝기는 방사능으로, 전구에서 나오는 빛은 방사선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을 어떤 물체에 조사한다고 해서 그 물체가 방사능을 가지진 않습니다. 우리가 전구에서 빛을 쬔다고 우리 몸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식품에 방사선을 쪼이면 식품을 그대로 투과하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 식품처럼 방사성 물질이 식품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반면 원전 사고 등으로 방사능을 가진 물질이 토양이나 해수에 잔류하여 농수산물의 체내에 들어갔을 경우 방사능에 오염되었다고 말합니다. 방사선과 방사능이 다른 것처럼 방사선 조사처리 식품과 방사능 오염 식품은 전혀 다릅니다.




    [그림3] 방사능 오염 (출처:강북삼성병원)





    [그림4] 전구와 방사선 (출처:원자력안전위원회)


    식품의 보존 기간 증대

    방사선 조사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방사선을 식품에 조사하면 과일과 채소의 숙성과 싹의 발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방사선 조사 처리된 감자입니다. 싹이 난 감자는 독성물질이 있어 먹으면 안 됩니다. 바로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에 방사선을 쪼여 발아를 억제하면 싹이 나지 않은 상태로 감자를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고 독성물질의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외에도 방사선을 식품에 조사하여 식품의 저장 기간을 향상한 연구 결과는 많이 있습니다. 닭고기에 방사선을 조사한 후 4주간 냉장 보관했을 때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부패하지 않았습니다. 양파의 뿌리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며 버섯의 익은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유해 해충/미생물의 살균

    또한, 방사선을 식품에 조사하면 인체에 해로운 해충이나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세탁한 이불을 바깥에서 햇빛으로 건조, 살균하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모든 음식물에는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에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 살균되나 음식 조리 과정에서 2차 오염이 문제가 됩니다. 치즈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열을 가하지 않고도 살모넬라균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학교 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로 유명한 노로바이러스도 방사선을 쪼이는 것으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김치를 만들 때 고춧가루의 경우 살균을 위해 보통 쪄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색도 변하고 맛도 떨어집니다. 방사선 조사 처리된 고춧가루는 맛의 변화와 변색 없이 미생물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림5] 유해 해충/미생물 살균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하고 경제적

    사실 식품을 오래 저장하고 미생물을 없애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금이나 간장을 뿌리고 서늘한 데 밀폐하는 염장이나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기 위해 냉동시키는 방법, 열로 살균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염장의 경우는 미생물을 크게 줄일 수는 있으나 저장과정에서 또 다른 미생물의 출현이 위험이 있고 냉동의 경우 미생물을 생장을 억제할 뿐 없애는 것이 아녀서 장기간 보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통해 살균을 진행하는 경우 톤당 250달러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방사선 살균의 경우 25~55달러 정도로 경제적으로 살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멸균 식품

    방사선을 조사한 식품은 기존 살균 방법보다 식품의 관능요소를 해치지 않고 멸균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에 걸려 면역력이 약해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바로 조사처리 기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감마선 조사 살균처리방식의 아이스크림 제조법'이라는 논문에서는 아이스크림에 방사선을 쪼여 고온이나 저온 처리를 하지 않고도 균을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단 면역결핍환자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약자들을 위한 멸균 식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림6] 완벽한 멸균 식품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계속되는 의심

    앞서 언급한 식품 조사(Food Irradiation)에 대한 식품과학계의 안전성 발표와 조사처리 기술의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식품 조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방사선 조사 안전성에 관해 제기된 문제 중 대표적인 내용으로 1998년 독일에서 보고된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변형된 분해 산물이 발생하고 분해 산물 중 일부가 유전독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도의 Sharma 박사팀의 연구결과(2009)에 따르면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식품에서도 해당 물질이 검출된 점을 들어 독특한 물질이 아님을 입증하였습니다.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해당 분해 산물은 식품을 가열처리를 할 때도 만들어지고 방사선 조사 때 생성되는 양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인도 국립영양연구소가 '조사한 밀의 시궁쥐 세포학적 연구'(1975, 바이져라스키)에서 12주간 조사한 밀을 먹였더니 유전자가 여러 쌍을 지닌 세포가 늘어났다며 제기한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 누락 등으로 인한 실험오류로 판명되었고, 이후 다른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에서 배수성과 방사선 조사식품 간 상관성이 발견되지 않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마무리

    현재도 방사선 조사 식품에 대한 안전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지속해서 보고되는 만큼 방사선 조사처리 기술이 무조건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식품 조사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보고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조사처리의 안정성 등을 확인하여 한정된 품목(감자, 양파 등 26개 품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은 'RRM(Radiation Response Map, 국가 방사선 반응지도)' 시스템(개발기관 : (주)인실리코젠)을 통해 방사선 조사와 관련한 정보를 통합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과 같이 많은 실험을 통해서 식품에 맞는(식품의 영양은 높이고 유해물질은 없애며 안전한) 최적의 방사선 조사 조건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 자체는 뜨겁고 위험하지만, 불이 방출하는 열에너지를 통해 식품을 익혀 먹을 수 있고 집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방사선을 통해 경제적으로 저렴하게 식품을 더 오래, 더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방사선 조사처리 식품에 대한 오해가 풀려 식품산업체의 조사처리 기술 사용이 촉진되고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림8] 우리나라 방사선 선량 허용 기준 (출처:강북구청 공식블로그)


    참고
    작성 : BS실 조일흠









    Posted by 人Co

    2019/11/08 09:45 2019/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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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2018년 여름, 우리는 체온을 왔다 갔다하는 최악의 장기적 폭염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2019년 여름을 맞이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길었던 폭염일수에 비하면 잘 견디어냈다.
    그러나 여름과 가을 사이에 미탁을 포함한 총 7번 태풍의 영향을 받았고 태풍의 보도가 가장 많은 한 해로 기록되었다.
    지금은 10월 중순, 모든 감각기관을 통해 가을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가 겪었던 폭염과 태풍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경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일정 지역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기상의 변화를 기후변화라고 한다.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폭염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목숨까지 앗아가기도 했다. 또한, 농⋅축⋅수산가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말라죽고 폐사하는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고 우리의 먹거리도 위협을 받고 있다.
    이렇듯 기후변화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식량과 같은 자원문제, 질병, 사회문제까지 악화시키고 있다.
    비단 이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불편한 현실이라 간과하기도 한다.
    이제는 각종 매체에서 기후변화라는 단어보다 기후위기라는 말을 많이 보고, 쓰고, 듣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을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과정에서 기후변화가 생겨났으며 기후변화는 이상기후 현상, 자연재해, 해수면의 상승 등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다. 사람은 아프면 몸에서 신호를 보낸다. 지구도 우리에게 버겁다는 신호를 지속해서 보내는 중이다.


    1. 한국의 기후변화


    우리나라의 최근 30년간 연평균기온은 20세기 초(1912~1941년)와 비교하면 1.4℃가 높아졌다고 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 분석에 의하면 2021~2040년 1.3℃ / 2041년~2070년 2.8℃ / 2071~2100년 4.7℃ 상승을 예측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환경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한반도 및 지구 기온 상승의 전망을 보면 지구의 기온상승률 대비 우리나라의 상승률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 한국의 폭염위험 지도

    여름철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일 때를 폭염이라고 하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아래 한국의 폭염위험 지도를 보면 향후 10년간 폭염 위험도가 2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과 2021년~2030년에 남부 대부분 지역은 매우 높음에 해당하게 된다고 한다. (RCP: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
    최근 30년간 평균 폭염일수는 10일인데, 이 상태로 계속된다면 2050년 한국은 폭염일수가 최대 50일로 늘어나 폭염이 연속되는 시간을 살게 될 수도 있다.


    [그림1] 우리나라 폭염 위험지도 (출처:환경부)

    2) 한국의 아열대 기후로의 변화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올라 17℃에 이르면 우리나라는 아열대기후로 접어든다. 사과 재배지는 강원도로 이동하고, 감귤생산지는 늘어날 수 있다. 명태처럼 차가운 바닷물에 사는 어류는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어장의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그림2] 기후변화로 의한 농작물 재배지 및 어장변화
    (출처:농촌진흥청 / 국립수산과학원, 연합뉴스)


    2. 지구의 기후변화

    호주의 국립기후복원센터는 2050년에 지구 면적의 35%, 전 세계 인구의 55%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할 수 없어지고, 약 10억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지구 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의하면 지구 온도가 1.5℃ 상승하게 되면 곤충의 6%, 식물의 8%, 그리고 척추동물의 4%가 기후 지리적 분포 범위의 절반 이상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아래 표와 같이 지구가 1℃ 상승하면 만년빙이 사라지고 사막화가 심화하면서 기상 이변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으며,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6℃ 상승하게 되면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은 멸종과 유사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그림3]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기후변화의 미래 (출처:환경부, 2015)


    3.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 및 대응

    지구의 희생을 담보로 세계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으나, 이러한 발전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관해서는 외면해 왔다. 지구는 짧은 시간에 병든 것이 아니라, 고통을 참으며 상처가 깊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수십 년 전부터 통증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지구의 환경에 힘쓰지 않는 사람은 유죄~ 라는 말처럼 이제는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눈앞의 순간적 이익이나 생활의 편의성은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1) 청소년 기후활동가

    지난달 9월 청소년들이 행동을 개시했다.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주장처럼 우리 어른들은 다음 세대의 미래를 파괴하고 그들이 미래에 존재할 권리마저 빼앗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구의 온도가 6℃ 상승하게 되면 멸망할 것이라 경고하는 시점에 어른 세대가 물려주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산은 건강한 지구에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그림4] 2019년 9월 기후활동가 툰베리 / 김도현 / 160개국 청년들
    (출처:https://blog.naver.com/kiwanlee333/221654895322)

    2)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요인 제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 지구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이다. 이산화탄소의 근원은 산업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 등 온실가스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 1750년 산업혁명 이전에 비하면 지금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략 46% 증가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문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2030년까지 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믹스 :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와 같이 환경에 부담을 주고 고갈되는 에너지가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보충되는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수집된 에너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30~35%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4. 기후변화 적응

    기후변화 적응이란 현재 또는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 및 사회 시스템의 조절을 통해 피해를 완화시키거나,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아래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국내의 움직임 중 일부이다.

    1) 국립수산과학원의 전복 고수온 내성 예측 기계학습 모델

    전복은 높은 수온의 기후변화에 민감한 어종이고 2018년에는 고수온에 의한 국내 양식전복 피해액이 136억 정도 되었다. 인실리코젠은 전복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고, 고수온에도 잘 견디는 내성 연관 유전자 마커(SNP)를 발굴하는 학술연구용역을 수행하여 “고수온 내성 예측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유전자 마커는 96개 SNP로 구성된 유전정보 조합으로 고수온 내성 능력을 계산해 생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2)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목조건축문화재 생물피해 예측 기계학습 모델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흰개미를 비롯한 다수의 곤충이나 미생물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이 목조건축문화재에 피해를 확산하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학술연구용역을 인실리코젠에서 수행하였다. 목조문화재 생물피해 데이터, 보존환경 상시 모니터링 데이터, 문화재 분포 지역 기상청 데이터를 이용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기계학습 방법을 이용하여 생물피해 예측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2) KIOST의 지구시스템 모델

    이상기후로 피해를 보는 가운데 미래 기후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KIOST는 기후변화 예측을 위한 지구시스템 모델을 개발하였다. 이 모델은 해양, 대기를 포함한 자연환경 그리고 식물, 플랑크톤, 인간 활동과 같은 지구 내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값으로 표현해 기후 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3) 농촌진흥청 사과 신품종 출시

    한국의 아열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사과 품종인 아리수를 개발하여 2019년 가을에 출시하였다. 기후변화로 사과의 주산지가 강원도로 옮겨가고 있는 시점에 아리수는 고온에서도 붉고, 병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아서 기온이 높은 남부지방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4) 아열대 작목과 아열대 채소 육성

    기후변화 대응의 목적으로 해남군은 ICT 첨단하우스에서 아열대 작목인 바나나, 커피, 파인애플, 용과 등을 개발하기 위해 재배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주는 아열대 채소, 패션프루트, 체리, 애플망고 등을 상품화하여 아열대 농가 소득원으로 정착하고 있다.

    [참고]


    작성 : 정호진 대전지사장


    Posted by 人Co

    2019/10/25 15:39 2019/10/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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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가 나쁜 게 아니다




    "혹시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요?" 
    이 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소개합니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는 회사뿐만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너무나 많아서 항상 피곤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비법 덕분에 저는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이전보다 더 건강한 마인드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 제목 : 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저자 : 베아타 코리오트
    • 출판 : 스노우폭스북스
    • 발매 : 2019.05.21
    1.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 [출처:책 직접 촬영]

    책 1장의 제목부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용감한 일이라고 해서 위대한 사람의 업적이 나오거나, 용기에 대한 긍정적인 설계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용감한 일이란 바로 "마인드-쉬프트"입니다. 한마디로 스트레스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의미하고 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출처:책 직접 촬영]

    1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나쁜 게 아니고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믿는 그 생각이 나쁜 것이라고 나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이란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하루하루마다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무척이나 행복할듯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과연 스트레스가 무엇이길래 이렇게나 나를 힘들게 하는 걸까요? 스트레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쩌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책 시작부터 이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집어주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만으로 예전보다 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뭐길래 날 괴롭힐까? [© JESHOOTS-com, 출처 Pixabay]

    현대에는 스트레스가 사망률의 중요 지표로 사용됩니다. 고강도 업무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사망한 사례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타당한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한 실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엄청나게 복잡한 일을 하거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 단순 반복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충격적인데, 바로 스트레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지치 않았다고 대답했고, 심지어 그들이 비교 집단의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생각만 바꾸어도 더 건강해지다니….

    그 실험은 바로 '앨리아 크럼'이라는 심리학 박사의 "3분 테스트" 실험입니다. 실험에서 단지 3분 동안 스트레스가 왜 긍정적인지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시청한 것만으로 그들의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어쩌면, 사고방식을 바꾸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는 의미일까요?

    2. 인식을 바꾸는 일

    자기 계발 서적 중 "완벽한 공부법"이란 책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설명하는 책인데, 여기 나온 신경 가소성이 핵심입니다. 뇌 또한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변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생각하는 것만으로 뇌가 변화할 수 있고, 나아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물학적인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뇌도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바뀌는 것은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 상상의 힘

    이런 신경 가소성의 힘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실험에 의하면 실제로 피아노를 치는 것과 피아노를 치는 생각을 하는 것은 뇌의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이 커지는 것처럼, 상상을 많이 할수록 해당 기능과 관련된 뇌 부의가 더 팽창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문이 남는 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과 그 인식은 상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러면 어떤 상상을 해야 할까요? 저는 피아니스트도 아닌데 피아노 치는 상상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무의미할 뿐입니다.

    동감할 수 있는 힘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 anniespratt, 출처 Unsplash]

    우선, 혹시 나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움츠리거나 보호막을 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이자 마인드 쉬프트의 키가 바로 동감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공감과 동감을 구분해서, 동감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공감의 공은 함께 공이고, 동감의 동은 같을 동입니다.

    • 공감(共感) : 남의 생각이나 의견에 대하여 자기도 그러하다고 느낌

    • 동감(同感) : 같은 느낌, 남과 같은 느낌

    •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책에서는 동감을 "관심을 갖는 진심 어린 힘,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 이라 정의합니다. 동감은 공감보다 더 주도적이며 주체적으로 생기는 반면, 공감은 이런 부분이 보다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감과 동감은 삶의 질뿐만 아니라 뇌의 역할 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동감하는 능력이야말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3. 스트레스의 기원


    혹시 스트레스받고 있지 않나요? [출처 Unsplash]

    앞에서 스트레스가 과연 무엇일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는 1936년 한스 셀리에 박사에 의해 처음 생겨난 단어입니다. 참고로 스트레스라는 명사를 사용한 지 아직 100년도 안 되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공용어가 되었으니 참 엄청난 단어입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만든 한스 샐리에 박사 사진 [출처 : proselye.org]

    당시, 한스 셀리에 박사는 쥐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호르몬 연구를 위해 도살장에서 죽은 소의 난소를 구해서 해당 세포를 추출 및 쥐에 주입하고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의 실험이었습니다. 난소에서 추출한 성분을 주입하니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였습니다. 박사는 이 실험을 통해 새로운 호르몬 반응을 찾았다는 생각에 기뻐했습니다. 다른 역사적인 발명이 그렇듯 이 실험 또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난소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추출한 성분을 쥐한테 주입해도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부작용에 대해 처음 지어진 이름은 아픔 증후군이었는데, 이게 오늘날 스트레스로 불리게 된 재밌는 사연이 있습니다. 사실 한스 셀리에 박사는 박사라는 직위와 다르게 영어 실력이 부족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리난간에 걸리는 긴장'이라는 의미로 '스트레인'으로 쓰려고 했던 것을 잘못 적어 '스트레스'라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처럼 굳어진 것이라도 합니다.

    무언가 다른 것이 개입된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 무언가를 셀리에 박사는 아픔 증후군(the syndrome of just being sick)이라고 명칭 했다.

    4. 스트레스에 대비하는 마인드

    스트레스가 주는 고통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스트레스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됩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며 어째서 괴로워하는 것일까요? 심리적으로 봤을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두렵고 나약한 부분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인정을 받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소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느냐에 대한 대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의 반응이자 나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근처 많은 식당 중에서 한 식당을 선택하는 것처럼, 후식으로 상큼한 과일 주스보다 향기로운 커피를 고른 것처럼 스트레스 또한 나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생각이 나쁜 것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초반부에 있던 이 글이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아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기 자신 때문이다'라고 처음부터 말했다면 아마 책을 덮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1장에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보다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는 나쁘지 않다. 스트레스 반응 그 자체는 해롭지 않다.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해를 입힐 거라는 생각, 바로 그러한 판단이 해롭다.

    5. 스트레스의 근원인 두려움


    두려움을 느끼면 쉽게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 andrewtneel, 출처 Unsplash]

    저자는 심리치료를 하며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많은 사람을 스트레스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비법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두려움에 대한 사고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못되진 않을까? 친한 친구가 연락이 안 되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아침 출근길에 버스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지? 등 부정적인 두려움이 항상 주변을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 화, 슬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과학적으로 볼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며 1분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단지 스스로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모든 가능한 경우를 상상하며 끊임없이 위협적인 시나리오를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걸 자기도 모르게 살아오는 내내 반복했다는 것이다.

    재밌는 사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사무실에 전화가 울리는데 발신자 번호를 보니 직속상사입니다. 보자마자 추가적인 수정작업을 지시할 것을 짐작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짧은 예시가 마치 내 상황을 그대로 묘사한 것 같았습니다. 정작 전화를 받지도 않았는데 내 감정으로 인해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키고 있던 것입니다.

    인간은 꿈꾸기에 고통받는다. 상사가 문제가 아니다. 그는 거기 있지도 않았다.

    혹시 몽키 마인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재밌는 어감과는 다르게, 불교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마치 원숭이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처럼, 하나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생각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머릿속에 있는 원숭이 마음껏 돌아다닐수록 부정적인 감정으로 고통받는 것입니다. 이 원숭이가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물리치고, 내 안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을까요? 그저 마음먹기 만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자는 우선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내 안의 자아와 거리를 두어야 하며, 그래야 그 두려움을 느끼는 자아가 나 자신을 조정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조언합니다.

    그럼, 자아와 자신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저자의 말에 의하면 자아는 나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앞에서 지속해서 말도 안 되는 두려움을 만들어 내는 자아는 분명 또 다른 나 자신입니다. 하지만 일부분인 자아가 자신을 집어삼키게 내버려 두지 말자고 의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을 깨달으면 두려움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짜증만 나던 상황이 그저 한번 웃고 넘어갈 정도로 여유가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악몽에서 일어날 시간 [© alexagorn, 출처 Unsplash]

    이런 방법이 어렵다면 조금은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침대에서 잠이 깬 순간, 자아를 느끼기 전 아주 짧은 순간, 하루 중 처음으로 생각하는 순간, 그 순간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때 느끼는 기분이 나의 하루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되는데, 그 짧고도 중요한 시간을 오직 나를 위해 쓰도록 노력하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좋은 상상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책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그 인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혹은 두려움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자신의 자유를 위해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시간이다." 나의 삶은 여러 개가 아닌데도 매일같이 정신없이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끼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저자처럼 자신의 자유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면 어떻까요?

    6. 혼란의 이유

    시간은 항상 부족하고 할 일은 항상 넘칩니다. 현대인이라면 아마 누구나 이런 경험을 겪을듯합니다. 그럴 때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동시에 내 정서도 고장 나기 시작합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로 '자판기 커피가 나오기도 전에 뽑아 먹는 급한 성격'이 꼽히는데,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과연 바쁘게 살아오면서 나의 정서를 덮어두기만 했지 한 번이라도 돌아본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본 적이 있었나요?

    저는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능력이라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정서가 형성되는 유년시절에 감정을 억누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튀지 마라, 남들대로만 해라'라고 하여 똑같은 헤어스타일부터 비슷한 복장으로 맞추기를 규정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소심한 성격에 아직도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어색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상하게도 개개인의 감정을 다수결로 정직하게 부정하는 그러한 신념들은 고통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정답이 있어 그 선을 조금만 벗어나면 틀린 것 같습니다. 지금도 스스로 만들어낸 이런 제한들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선 느낌과 감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느낌과 감정을 구분하는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지만, 간단히 구분하자면 느낌은 계속해서 지각되는 것이고, 감정은 짧은 순간 동안 이루어지는 자극입니다. 즉 지속시간이 길면 감정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감정의 노예가 될수록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해결법으로 다름 아닌 호흡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자는 요가강사라 호흡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려주는데, 구체적으로는 복부를 자극하는 호흡법입니다. 복부는 뇌와 가장 많은 신호를 전달받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복부 호흡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어 평온함을 느끼고 긴장이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많은 사람이 비자연적인 호흡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다음과 같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 위쪽 배를 당기거나, 어깨가 위로 올라가거나, 턱이 고정되며 호흡을 얇게 하는 것입니다. 저도 평상시 이런 호흡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호흡부터 고쳐야 할 듯합니다.

    보호받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깊고 편안하게 숨을 쉬었다. 들숨 때 폐가 확장되고 배는 아치형이 되며 골반은 벌어진다. 날숨 대는 모든 게 다시금 편안해지고 평평해진다.

    제대로 된 자연적인 호흡이란 복식호흡과 비슷합니다. 들이마실 때 골반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가득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는 자연스럽게 이완시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 호흡을 해보았는데 숨만 쉬는 데도 땀이 날 정도로 은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복부가 자극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복부는 천연 항우울제이자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는 부위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복부에 힘을 주어 호흡해본다면 보다 머리가 정리되는 기분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7. 마무리

    사람은 본질적으로 비슷하지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및 성격 등 많은 부분이 달라서 서로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누구는 불행하고 누구는 행복합니다. 그러면 이 불행과 행복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람은 본질적으로 비슷하지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및 성격 등 많은 부분이 달라서 서로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누구는 불행하고 누구는 행복합니다. 그러면 이 불행과 행복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그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신뢰라고 합니다. 뇌 연구자들에 따르면 신뢰를 많이 느끼는 사람의 뇌에서 두려움을 감지하는 영역이 덜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타인을 신뢰한다는 것은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과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신뢰만 잘해도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과 마주칩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도 외로움을 느낍니다. 왜 이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일까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단언합니다.

    자기가 혼자라고 느끼는 가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보다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혹은 당신만 세상을 잘못 살고 있거나 세상을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여긴다면 당신은 정말 크게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를 슬프게 하는 것, 화나게 하는 것, 두렵게 하는 것 모두 오로지 나 자신한테서 나오는 것이며,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나의 반응이 나쁜 것이고, 감정 자체는 긍정도 부정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두려움으로 가득한 자신의 마음을 극복하고 행복으로 가득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번 오늘부터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의 조언대로 나 자신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부디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DSC 장은철

    Posted by 人Co

    2019/08/16 14:48 2019/08/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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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모여드는 게 현실이며, 당사 내에서도 각 지역에서 올라와 1인 가구로 지내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이 많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집을 구할 때 미리 점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당연하지만-간과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꼼꼼히 살펴 계약하면 차후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적용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발품을 팔아 목적(출퇴근)에 맞게 주거지역을 선택하라!
    • 출근 동선을 파악하고, 직장이 가까우면 좋겠지만, 예산이 빠듯하다면 다수의 대중교통(자전거, 전동카트)으로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는 범위로 압축
      • 요즘은 정부 정책상 저리의 청년주거대출이 가능하니 자금확보 차원에서 주거래은행에서 사전 확인 필수
    • 모바일 검색 등을 통해 선택한 주거지역의 매물 및 시세 확인 후 해당 지역 부동산을 최소한 두 군데 이상 방문
      • 부동산이 오래된듯한 곳으로 방문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소개업을 하고 있다면 일단 좀 더 안심할 수 있다. 허름한 맛집처럼... )
      • 공인중개업자는 부동산에 게시된 등록증, 자격증과 일치하는지 확인
      • 특히 주의할 사항으로 본분을 다하시는 공인중개업자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소수 업자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적당하지 않은 물건들을 넘기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우선 업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꼼꼼히 잘 들어보고 의문사항이나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사항은 반드시 재확인해야 하고, 금액이 저렴한 것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예를 들면 원룸처럼 소개하지만, 용도가 고시원인 경우처럼 용도가 적절치 않은 경우, 권리관계 위험성이나 갭투자 위험성이 있는 경우 등)

    2. 입주 후 생길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이 생길 때 시간을 투자하여 환경 등을 점검하라!
    • 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최소 각 1번은 방문하여 채광상태 등 집 상태를 천~천~히 확인한다. (이때 소개업자가 너무 많은 말을 하면 무시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을 직접 점검해야 한다. 경험상 주의가 혼란하여 점검해야 할 사항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 싱크대, 수압, 곰팡이, 창틀, 소음, 냄새, 결로 등은 꼼꼼히 점검해서 필요한 경우 집주인에게 수리 여부 사전 협의 필요
    • 저녁에는 가로등 상태, 유흥업소 등 주변 환경도 점검하여 안전한 길인지 확인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성범죄자알림e 활용

    •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매매가격과 임대(임대+대출) 가격 차가 너무 작은 갭투자를 피하려면 2~3년 매매가격 확인 필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 단기간 매매가격이 급등한 경우에는 매매가와 임차가격이 50~60%, 아니라면 60~70%를 상한으로 잡아야 차후 문제가 발생하여도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 전세면 전세보증보험제도를 활용하여 나중에 발생할 문제를 일정 비용으로 대비(제도가입 가능 여부 확인)
      • 다가구, 다세대면 임차인이 몇 명인지 확인하고 추가로 근저당 등 확인하여 대략적인 총금액을 추정 후 매매시세와 총액(임대+근저당)을 비교
      • 방어할 수 없는 약간의 위험이라도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바로 패스하자!!

    3. 입주물건을 확정하였다면 서류 확인 필요(등기부 등본은 계약 시기 전에 미리 업자에게 제공요청)
    • 가장 기본인 등기부 등본 (부동산 업자한테 요구하고, 반드시 출력 일자 확인) : 간혹 소개업자가 최종 확정 후 좋지 않은 점을 이야기하는 때도 잦다.
      • 확정 시, 계약 직전(잔금 지급 직전), 계약 후 5일 내 각 1번씩 적어도 3번 정도 확인
      • 현재만 있는 출력본 말고 반드시 말소 부분까지 포함된 등기부 등본을 요청 (과거가 그 집주인 재무상태를 알려준다.)
      • 확인하는 부분은 표제부의 건물 상황, 갑구의 권리관계, 을구의 채무 상황 등 (말소를 포함한 등기부 등본이 깨끗할수록 믿을만한 물건이다.)
      • 추가로 등기부등본상 소유주의 거주지를 확인하여 현재 소유주 거주지 등기부 등본도 확인하면 소유자의 재산상태를 좀 더 명확하게 추정 가능
    • 다가구(다세대)면 중복계약인지 확인하려면 주민등록전입세대열람(동사무소방문-신분증과 계약서지참)을 통하여 전입신고세대와 그 세부내용을 확인 --> 관계인만 가능하여 계약 후에 확인할 수 있고 임대인에게 미리 요청할 수는 있지만, 방문발급이라 현실적으로 요청하기에는 어려움 있다. 어쨌든 계약 후라도 한 번쯤은 반드시 확인해보자!

    • 건축물대장 상 주거용도인지 확인 필요

    4. 계약 시 집주인과 공인중개사는 꼭 만나서 계약하자!! (이중계약, 중복계약, 집주인 사칭 등 중개보조원 전세 사기를 예방)
    • 각 관계인 신분증 확인은 필수
    • 만약 집주인 없이 계약한다면 계약 전에 양해를 구하고 녹음을 하도록 하며,
      • 위임장 및 부속서류(인감증명서, 등기권리증_집문서 사본)를 요청하고 위임장 날인도장과 인감증명서 도장이 같은지 확인 필수
      • 인감증명서는 본인 발급용으로 발급된 유효기간인 1개월 이내 발급된 것을 요청
      • 집주인과 통화하여 내용을 녹음하고, 계약서에 대리인의 지장도 받아두면 추후 문제가 생길 때 유용
    • (중요)중개업자의 의무인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는 보통 계약 직전에 출력해서 정신없이 읽어주고 도장을 찍는 때가 많다. 확인 전에 내 도장이 찍히면 모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므로 반드시 약속 시각 전 20~30분 전에 방문하여 미리 출력 요청해서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아예 계약 전 물건 확정 시 요청하면 미리 점검할 수 있다.)
      •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하지만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보면
        • 대상물건의 표시에서 소재지, 용도, 실제용도, 건축물 대장상 위반건축물 여부

        • 권리관계에서 소유권에 관한 사항(임대인의 인적사항 확인), 소유권 이외 권리사항(근저당, 저당, 압류 등 대출사항)
        • 세 번째 토지이용계획, 공법상 이용제한 및 거래규제에 관한 사항에서 용도지역 확인
        • 실제 권리관계 또는 공시되지 않은 물건의 권리사항에서 다른 세입자 입주 여부 및 기간을 확인
        • 아파트가 아닐 경우 건물의 용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불법건축물임을 숨기거나 근린생활시설을 주거용 다세대주택으로 속여 계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근린생활시설은 건축법에 의거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는 시설물로 주택과는 다른 규제가 적용된다. 이를 원룸으로 개조하여 다세대주택으로 임대한 후 담당구청 발각 시 시정명령으로 싱크대 등 취사시설 철거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다음 임차인 찾기 어려워 이사하기 곤란한 경우가 발생 될 것이다. 확인설명서의 건축물 용도를 확인하거나 건축물대장을 요구하여 건축물 현황을 확인 해야 한다. 근저당에 관련된 사항은 확인설명서의 권리관계에서도 확인되지만, 위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등기부 등본에서 확인해야 한다.

    5. 나에게 이로운 계약 기간 및 특약사항을 추가하자!! (약간의 보증금 인상을 조건으로라도 꼭 필요한 것은 협의 필요)

    6. 전세계약은 법으로 2년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자기의 상황에 맞춰 집주인과 협의하여 필요기간으로 수정 가능


    7. 전세자금대출, 전세보증보험제도를 진행한다면 임대인의 적극적 협조 부분을 특약사항으로 포함


    8. 계약 전 등기부 등본상의 깨끗한 권리관계를 계약 후 5일까지는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위반 시 계약은 무효가 되고 위약금을 지급한다는 특약 기재

    • 이는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한 당일 임대인이 근저당 설정을 한다면 전입신고는 다음 날 0시에 효력이 발생하지만, 근저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므로 앞순위 근저당 생기게 되는 때도 있다. 전입 신고 후 3일 정도 경과 시 등기부 등본 부동산에 열람요청
    • 간혹 특약사항 중 “쌍방 부동산의 현 상태 확인 후 계약함”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현 상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 필요

    9. 계약금 잔금 송금 시 반드시 현 등기부등본상 소유자 통장(1금융권 통장)으로 입금하자!!
    • 대금은 반드시 집 소유자 명의로 된 제1금융권 통장으로 이체(아무래도 통장발급이 까다로워진 제1금융권 통장으로 이체가 좋다.)
    • 요즘 시대에 현금 거래로 계약을 요청한다면 무엇인가 의심할 만한 상황일 수 있으니 통장계좌이체로 진행 필수

    10. 계약 완료 후 바로 전입신고를 하자!!

    계약 완료 후 계약서상의 입주일에 맞춰 입주하였다면 관할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입주 당일 전입신고와 동시에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며, 확정일자는 1~2주 후 법원인터넷등기소에서 확인가능하다.

    이상으로 임대차 계약 전후 주의사항에 대해 직간접경험을 토대로 정리했으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으로 발품 및 비용을 투자하여 신중에 신중을 기해 미래에 곤경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 (계약도 사람 간의 일이라 상황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여 융통성 있게 계약)

    기타
    • 부동산에서 제공하는 공제증서는 개인 1억, 법인 2억을 보호해 준다는 내용인데 이는 1년에 1억을 보장해 주는 것이며, 여러 건의 문제가 있으면 1억 한도 내에서 나누어 보상받을 수 있으므로 거의 보호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 간혹 집주인이 세금체납이 있을 수가 있는데 첫 세금 체납일이 임차계약일보다 빠르다면 추후 발생하는 모든 체납 세금이 세입자 권리보다 앞순위가 된다. 이 체납세금에 관한 정보는 개인 납세정보라는 이유로 등기부 등본에 나오지 않아 확인이 어렵지만, 국세청 “미납국세 열람제도”를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으나 집주인의 동의(신분증, 도장, 서명)없이 열람할 수 없으므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러니 집주인의 직업 등을 사전에 확인하면 좋다. (공무원 등이 좋고 사업가는 피하는 게 좋으며, 등기부등본상 소유자의 거주지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여 재산상태를 추정)
    • (전세인 경우) 전세대출이 가능한 곳으로 소개요청을 하면 (받든 안 받든 상관없다.) 대출이 어려운 매물은 제외하고 보여주므로 대출을 받지 않더라도 미리 이야기해 두면 좋다.
    • 임대 동안 임차인이 낸 관리비 중 장기수선충당금은 계약종료 시 임대차기간 동안 낸 총금액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
    • 퇴직연금의 경우 소속기관에서 일 회에 한하여 전세자금을 목적으로 인출할 수 있다.
    관련사이트
     재무이사 임천안

    Posted by 人Co

    2019/08/01 13:41 2019/08/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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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안전처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과 관련된 정보와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약품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정보사이트가 2019년 1월에 개편되어 오픈하였습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판매중지 약물의 인허가 취소와 국내에서 유통된 통조림 제품의 세균 검출로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된 이슈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지만, 뉴스로 이슈화가 되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식품과 의약품 정보들의 자세한 내용 및 이슈화되지 않은 정보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하오니 업그레이드된 건강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 정보

    1.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의 의약품/화장품 관련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전자민원창구인 동시에 각종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품 대표 포털사이트입니다.


    [그림1]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 메인화면(2019.07.16)

    2. 유용한 기능
    의약품 민원신청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고 민원 이력 또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가정에서 구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부터 어린이에게 필요한 의약 정보를 한 곳에서 정리하고 그림을 사용한 친숙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약품의 최신 정책 정보도 지정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안전 정보
      • 의사 또는 약사에게 가능한 한 많이 질문 하십시오.
      • 약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 약을 사용할 때는, 약 사용 지시서를 꼼꼼히 읽어보도록 합니다.
      • 정해진 용량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 정해진 용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 약의 보관법을 항상 숙지하셔야 합니다.
      •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즉시 버리도록 합니다.
      • 약 사용 후, 이상징후가 나타났을 때는 신속하게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증세가 호전되었다 할지라도, 임의로 약 사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처방받은 약 이외의 약물을 추가로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3) 회수/판매중지 의약품 정보
    안전성에 의해 회수되거나 폐기되는 제품명과 업체명, 회수사유 등을 알 수 있으며, 회수제품에 대한 각각의 상세정보도 볼 수 있다.

    4)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 대상의약품
    수입이나 공급중단 대상의약품 정보를 확인하여 개별적인 구매 시 불이익 받는 일이 줄어드셨으면 합니다.

    일반소비자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하여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식품 사용 정보


    분산되어 있던 식품안전에 대한 정보 사이트들을 통합한 사이트로 식품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주변의 여러 음식점들의 안전성,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 부정 불량식품에 대한 민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림2]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메인화면(2019.07.16)

    2. 유용한 정보

    유통된 식품 중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해 회수 및 판매 중단된 제품을 공개하여 왜 회수되었는지, 판매할 수 없는지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하셨던 제품이 있으시다면 반품도 가능합니다. 꼭 확인해 보세요.

    꼭 알아두어야 할 식품안전이슈 20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물의 잔류농약 정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검사결과 기준이나 규격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리스트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에 대한 정보 입력를 통해 영양 상태와 유해물질 노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생애주기별 정보부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까지 생활 속의 식생활을 통한 정보를 활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의 깨끗하고 모범적인 식당이 어떤 곳인지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주 식품안전관련 이슈사항들을 뉴스레터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계절별로 시기별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에 관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앱제공
    식품안전정보 앱을 제공함으로써 손안에서 쉽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평소에도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림3] 내손안 식품안정정보 APP 홍보화면

    안전은 위험이 없어서 피해를 볼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식품과 의약품은 우리 생활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안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안전에 손쉽게 접근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쓸모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식품안전나라와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 배달음식, 레시피 및 맛집정보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안전과 좀 더 가까워지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경영지원팀 이혜원 선임

    Posted by 人Co

    2019/07/16 10:38 2019/07/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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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이란?


    인공지능은 1950년 앨런 튜링(Alan Turing)이 ‘생각하는 기계’의 개념과 이를 평가하는 방법인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제안하고, 1955년 존 맥카시(John McCathy)에 의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학습, 문제 해결, 패턴 인식 등과 같이 주로 인간 지능과 연결된 인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컴퓨터 공학의 한 분야이다.

    인공지능(AI), 보통 AI로 줄여서 부르는 인공지능은 로봇 공학이나 미래의 모습을 내포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AI는 공상 과학 소설에 나오는 로봇을 넘어서 첨단 컴퓨터 공학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딥 러닝이라는 이름으로 하위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AI) 현황

    [그림1] 산업혁명의 역사적 전개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10년 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산과 소비’보고서)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과 융합해 전 산업 분야에서 신산업을 창출하였으며,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나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과 선진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림2] 주요국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현황과 프로젝트 (출처: 동아일보)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신기술이 아닌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오는 혁신 기술이자 범용 기술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투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추세로 시장조사기업 IDC는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올해 310억 달러, 오는 2022년에는 1,132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산업 간 융합이 촉진되면 폭발적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다.

    [그림3] 세계 인공지능(AI) 시장 규모 추이 (출처: 시장조사업체 IDC)

    현재 인공지능은 글로벌 IT 산업의 핵심 화두로, 단순 작업을 넘어 회계나 법률, 진료 등 전문 영역까지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미래에는 IT 업계뿐만이 아니라 금융, 농업, 자동차, 물류 등 IT 융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모든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현황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인공지능 프로세서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대학 및 민간 영역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에 끼칠 영향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기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은 다양한 기술적, 윤리적,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사이버 공격과 같은 보안 및 범죄 관련 이슈,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시스템 장애 및 제어 상실 이슈, 개인 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이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분야와 관련하여 인공지능의 오진이나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문제의 경우 현재로써는 그 책임이 해당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최종적인 판단을 한 의료진에게 있지만, 향후 해당 인공지능을 개발한 개발사도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와 맞물려 최근 복지부에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의 역할이 의료진의 편의성 개선이나 병원 생산성 향상에 그친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힌 바가 있는데, 이 역시도 오진율의 획기적 개선이나 선별검사로의 효용 입증 등의 근거 마련을 해야 하는 것으로서 장기간의 연구와 추적관찰이 필요하게 되어 단기간에 활발한 임상 도입과 상용화가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하게 한다.

    맺음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반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주)인실리코젠에서도 한우 등심 품질 추정 지표를 기계학습 모델로 구현하여 등급 판정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들의 삶 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산업 분야는 빠르고, 효율적이며 잠재적인 이익을 위해 신기술을 통합하는 데에 익숙하므로 많은 분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확실히 향상하며 담당하게 될 역할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간단한 업무를 넘어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실행이 필요한 전문 영역까지 적용되는 등 IT 기기 및 서비스의 인공지능 의존도는 심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기능과 책임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대신할 것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최신의 혁신적 기술들과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끼치면서 생산적인 체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주력하려는 관점에서 적합한 인공지능 개발 전략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프로세서 역량 확보를 위한 여러 옵션을 마련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활용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1. 금융 생태계를 변혁하는 인공지능(AI)의 확산 및 시사점, KISA REPORT, 2018 Vol.09
    2.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새로운 혁신의 원동력 될까, LG경제연구원
    3. 인공지능,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까?, 에이아이타임스
    4.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촉발 핵심 동력으로 부상, 정보통신신문
    5.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 및 향후 전망, KISO저널 제33호
    6. https://aws.amazon.com/ko/machine-learning/what-is-ai/


    BS실 이제홍 주임 컨설턴트

    Posted by 人Co

    2019/06/18 21:10 2019/06/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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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에 대한 小考


    언제부터 미세먼지란 말이 대중화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요즘 유튜브 검색을 하면 통계자료 기반의 신뢰성 정보들을 찾을 수 있는데, 불과 3~4년 전만 해도 미세먼지의 주범은 "고등어"라는 유언비어가 유행할 정도로 미세먼지에 대한 무지와 공포로 제대로 된 정보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2016년에 미세먼지와 오존의 발생원인을 찾기 위한 NASA와 환경부 공동조사가 TV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세먼지의 원인은 무차별적인 산업화로 발생한 오염원으로 알려졌었기에 NASA와 체계적인 원인분석의 과정을 거쳐 결국 범인은 "중국"이란 결과를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기대와 달리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무엇인지 모르고, 중국의 영향은 40%를 넘지 않는다는 놀라운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지금이야 많은 조사 자료들이 발표되면서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대기질 조사와 미세먼지 연구가 진행되어왔었고, 시계열 조사에 의하면 20~30년 전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대기질이 심각했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겁니다.

    최근 언론이나 유튜브를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국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의 영향이 크다는 결론이 많은 것 같은데, 2017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결과도 국내 원인이 52%, 국외 원인이 48%로 나온 것으로 보아 중국이 문제는 맞긴 한 것 같습니다. 2)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었던 지난달 언론에 나왔던 중국발 미세먼지 위성사진은 가히 대륙의 거대함과 함께 공포 조성에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큰 땅덩어리의 반 이상이 미세먼지로 덮여있는 사진을 보면 대기오염으로 중국은 곧 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도는 근거 없는 잘 못된 내용이라는 환경단체의 비난이 바로 나왔었고, 지금은 이와 유사한 자료가 사용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참고되었던 위성사진 자료는 어스널스쿨이란 사이트의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인공위성의 실시간 상황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전 세계 바람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3) 어스널스쿨 운영자도 사람들의 요구로 미세먼지 유사 데이터를 반영해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연구 목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NASA와의 공동조사에서도 인공위성, 항공장비, 지상 관측장비를 이용해 종합적 분석을 했었고, 위성자료 만으론 지상의 미세먼지 추정이 아직까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림 1] 어스널닷컴 미세먼지 적용 시뮬레이션 결과 (출처:https://earth.nullschool.net)

    어스널스쿨에 들어가면 정말 잘 만든 프로그램이란 느낌이 들고, 전 세계 기상 데이터를 보유한 미국이란 나라의 어마어마함도 새삼 느낄 수 있었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국민 의식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하고 덮어놓고 중국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인식의 변화를 위해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아주대 예방의학과에 재직 중이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장재연 교수는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정책 방향을 지적하고, 잘 못 된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있다는 주장을 다양한 언론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 중에 대표적인 것이 환경부에서 내놓은 미세먼지 국민행동요령 중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부분에서 마스크가 미세먼지 흡입을 막는데 큰 효과가 없으며 노약자의 경우 되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정말 공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미세먼지 발생원인이 화석연료 사용과 소각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재사용할 수 없어 소각장에서 소각되고, 소각된 마스크는 미세먼지가 다시 발생시키고, 이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다시 쓰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에 잘못된 조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


    [그림 2] AQI 미세먼지 행동요령 (출처:https://www.airnow.gov/index.cfm?action=particle_health.index)

    미국의 미세먼지 행동요령(AQI)을 보면 국내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라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라는 말은 없으며 활동을 줄이라는 내용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5) 미국은 대기질이 한국에 비해 좋으니까 그렇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20년 전 국내 대기질이 더 좋지 않았음에도 지금보다 그때가 야외활동이 많았던 것을 보면 지금 우리의 반응이 너무 유난스러운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장재연 교수는 마스크 지급이나 전기차 보조금을 늘리는 것보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예산을 산업체의 미세먼지 발생 단속과 감시를 위한 보조금 지원을 현실화하는 것이 미세먼지 저감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 중국과 북한발 미세먼지와 대기정체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기상요인은 하늘의 뜻이니 정부로서도 뚜렷한 대책을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국외 요인은 중국이 원흉일 텐데 중국의 경우 2013년 이후 이전보다 30~40% 감축한 상태이고 앞으로도 더 드라마틱한 감축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올 11월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란 환경부의 반가운 소식을 들었는데, 아마도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외교적 협력이 전격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미세먼지의 국외 기여도는 상당 부분 감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미세먼지 감축은 국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정부와 많은 연구기관에서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감축을 위한 연구와 정책들이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우리도 일본처럼 미세먼지 청정구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일본은 어떻게 해결했고 유지하고 있는지를 배운다면 그 시기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림 3] OECD 주요국가 1인당 전력소비량 (출처: IEA, 「Key World Energy Statistics)  

    대기질이 서울 못지않게 나빴던 도쿄의 경우 2003년 NO 디젤 정책을 시행하면서 단시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수립과 엄중한 규제와 단속이 있었고, 정책에 발맞추어 경유차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자동차 산업구조도 변화하면서 극적인 효과를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6) 게다가 후쿠시마 사태 이후 핵발전의 비율이 제로에 수렴하면서 화력 발전 비율이 80%까지 증가했음에도 화력/석탄 발전의 비율보다는 LNG와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미워도 역시 일본은 일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1인당 전력소비량을 보더라도 신기하게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적은 것을 보면 국민적 노력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7) 물론 주거당 전력 소비량은 한국이 일본의 반밖에 되지 않는 걸 보면 국내 산업체 전력 소비 구조가 국내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 대상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정부 정책만으로 불가능하고 국민 전체의 의식변화와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다들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국민 비용 부담이나 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정책 변화를 두려워하기엔 우리가 맞닥뜨린 환경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경제 이론을 보면 편익과 기회비용은 반비례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편익은 줄이지 않으면서 기회비용만 줄이고자 한다면 미세먼지 감축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바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바로 실행해야 할 때입니다. 전기 사용도 줄여야 하고 경유차 수요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기의 경우 특히 아껴야 하는 주체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국가 차원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도 늘려야 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의한 전력공급 증가를 위한 국민 전체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과학과 환경의 문제를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어리석은 행동도 이제 그만두고 현재를 직시했으면 합니다.

    이상 미세먼지가 계속 기승을 부렸던 지난 몇 주를 되새기며 두서없이 짧은 소견을 적어보았습니다.

    참고자료

    1) 경항신문 보도자료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07191557011 
    2) BBC 보도자료 : https://www.bbc.com/korean/news-43524873 
    3) 어스널스쿨 : https://earth.nullschool.net/ 
    4) 장재연의 미세먼지 이야기 : http://kfem.or.kr/?p=188412 
    5) AQI 미세먼지 행동요령 : https://www.airnow.gov/index.cfm?action=particle_health.index 
    6) 매일경제 보도자료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6/06/394323/ 
    7) 국가별 1인당 전력 소비량 : http://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102&clasCd=7 

    작성 : 대전지사 양성진 책임 개발자

    Posted by 人Co

    2019/04/11 09:15 2019/04/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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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려운 이야기만 했으니,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대 중반 생물정보학을 해보겠다며 (주)인실리코젠에 입사한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한 조직에서 10년 동안 머물면서 불만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머물고 있다는 것은 제가 회사에 느낀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신 연구 트렌드와 급속히 발전해 나가는 생물정보 분야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한 해 한 해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와 같은 틀에 박힌 말은 한 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주)인실리코젠의 복지 제도 중 육아에 도움이 되었던 두 가지를 저의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유연 근무제

    회사 업무에 바쁘게 사느라 주위 사람들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이대로 홀로 30대를 넘어 40대, 50대를 돌파할 것만 같은 시절에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는 80세 되시는 아버지를 홀로 모시는 늦둥이 외동딸이었습니다. 짧은 연애 기간에 결혼을 결심하고 신혼집을 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아내를 위해 장인어른을 모시고 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결정과는 다르게 지금 사시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게 더 편하시다는 장인어른의 강력한 주장으로 결국 몇 블록 안 떨어진 곳에 신혼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를 위해 홀로 계신 외할머니를 모시고 사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저에게는 당연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인어른의 집은 서울의 중심지, 서울역 부근이었습니다. 출퇴근을 위해서 명동과 용산을 경유하여 한강을 건너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신갈까지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까지 걸리는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아침잠이 많은 저에게 여간 부담되는 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림1] 평균 3시간이 걸리던 출퇴근 경로

    어쨌든 힘든 환경이었지만 효도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버텨나가던 중 허니문 베이비로 자라던 아이가 출생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갓 태어난 아이의 육아와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이맘때쯤 회사에서 새로 신설된 복지 제도가 바로 '유연근무제'였습니다. 때마침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고 육아와 가사에 대한 고민이 저보다 더 깊던 워킹맘 직원들도 몇몇이 있었는데요, 안정적으로 아이와 집안일을 돌보고 일도 신경 써서 할 수 있도록 선택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회사의 규모에 비해 시행이 쉽지 않은 제도라 몇 가지 제약 사항이 있었지만, 육아를 겸하는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회사로서도 직원들의 업무 참여를 지속시킬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제도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꼭 이런 이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회사에는 2명 이상의 자녀를 갖는 직원들의 비율도 높은 것 같습니다.




    [사진1] (좌)이랬던 꼬물이가 (우)장난꾸러기가 되었습니다.

    충전휴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육아와 가사를 저희 부부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아이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서로 의지하고 잘 이겨냈었지만, 돌이 조금 지났을 무렵 번아웃 (burn out) 상태가 됐었습니다. 저도 좀 더 넓고 좋은 환경에서 가족들이 지낼 수 있게 하지 못한 점, 육아와 가사에 좀 더 참여할 수 없었던 점, 그리고 회사의 많은 업무로 인해 지쳐 많이 힘든 상황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주어지는 충전휴가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충전휴가 동안 한 주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한 주는 해외여행을 가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휴가 기간 동안 아이 엄마에게 잠시나마 육아의 짐을 덜어주고 저도 아이와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2] 충전휴가기간 중 가족여행



    [사진3] 인생 스포츠를 즐긴 발리에서의 한 장면

    회사 차원에서 이러한 복지 제도는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투자 활동이지만 '나 때는 그렇지 않았다.'라든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너무 편한 직장만 찾는다.'라며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자리를 비우면 내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줄 다른 직원이 필요한데, 동료들 사이에 신뢰와 배려가 없다면 이런 제도가 있더라도 눈치가 보여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누군가 복지제도를 악용하거나, 복지제도 이용으로 나쁜 평가를 받는다면 그런 복지제도는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저희 (주)인실리코젠과 동료들은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누고 배려하며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가 깔려 있어 이러한 복지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동안 받은 만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다 지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인실리코젠에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며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인실리코젠과 함께 일하고 싶은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작성 : BS실 심재영 선임

    Posted by 人Co

    2019/03/18 08:47 2019/03/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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